밤수 밤이 되면 조용히 자는 줄 알았던 아기, 하지만 두세 시간 간격으로 깨서 찾는 이유는 수유 때문이었어요.
그렇게 시작된 밤수(밤중 수유)는 육체적으로도, 정서적으로도 부모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.
오늘은 제가 겪은 밤수의 현실과 끊는 방법까지 모두 공유해볼게요.
밤수 무엇인가요?
- 밤시간(보통 22시~6시 사이)에 이루어지는 수유
- 주로 모유수유 중인 아기에게 나타나며, 분유 수유 아기에게도 발생 가능
- 신생아기에 자연스럽지만, 시기가 지나면 수면 방해 요인으로 작용
밤수는 단순한 배고픔 해결이 아닌 정서적 안정 작용도 있어요.
밤수 장점과 단점
구분 장점 단점
아기 | 정서적 안정, 수분 보충 | 수면 사이클 방해, 치아 건강 문제 |
엄마 | 유대감 형성, 수유량 유지 | 수면 부족, 피로 누적 |
밤수가 반복되면 부모 수면 리듬이 무너져 정서적 스트레스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.
밤수 필요한 시기 vs 줄여야 할 시기
시기 특징
0~3개월 | 성장과 체중 증가를 위한 수유 필수 |
4~6개월 | 수면 리듬 형성 시작, 수유 간격 조절 가능 |
6~9개월 | 낮 수유 양 증가로 밤수 줄이기 가능 |
10개월 이후 | 정서적 의존일 가능성↑, 끊는 시도 필요 |
저희 아이는 7개월 무렵부터 밤중 깨는 이유가 배고픔보다 습관에 가까웠어요.
밤수 끊게 된 계기
- 밤마다 3~4회 깸
- 낮에도 짧은 수면, 예민함 증가
- 수유 후에도 바로 다시 깨는 패턴
- 엄마의 지속적인 수면 부족 → 건강 문제
'언제까지 이렇게 못 잘까'라는 생각에 정말 힘든 시기도 있었어요.
밤수 끊기 위한 사전 준비
준비 항목 내용
낮 수유 늘리기 | 낮 동안 수유량 충분히 확보 |
포만감 있는 이유식 | 탄수화물 중심 저녁식단 구성 |
취침 루틴 강화 | 목욕→책→자장가 고정 |
보호자 체력 확보 | 밤수 끊는 동안 더 힘들 수 있음 |
밤수 중단은 아기보다 부모가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해요.
밤수 중단 루틴 (실제 경험 공유)
시간 루틴
18:30 | 포만감 있는 이유식(고구마, 쌀죽) |
19:00 | 따뜻한 물목욕 |
19:30 | 조용한 수유 + 책 한 권 |
20:00 | 자장가 틀고 어두운 방에서 눕힘 |
밤중 깸 | 첫 3일: 물만 제공, 이후 안아주기만 |
일관된 대응이 중요했어요. 매번 달라지면 아기도 혼란스러워하더라고요.
밤수 중단 후 변화
항목 변화 내용
수면 지속 시간 | 평균 3시간 → 6시간 이상 |
수유량 | 낮 수유 20% 증가 |
아기 기분 | 아침 기상 시 더 밝고 안정적 |
엄마 컨디션 | 수면 시간 증가로 에너지 회복 |
며칠 힘들었지만, 한 주 지나니 아기도 적응하더라고요.
밤수 중단 중 겪은 흔한 시행착오
- 첫날 바로 안 자고 계속 울기 → 수면 리듬 흔들림
- 물병 거부 → 입이 배고픔을 기억함
- 보호자 대응 불일치 → 혼란 가중
- 낮잠 길이 조절 실패 → 밤잠 늦어짐
저희는 엄마와 아빠 대응을 똑같이 맞추는 걸로 혼란을 줄였어요.
밤수 관련 자주 묻는 질문 (Q&A)
Q. 완모 중인데 밤수 끊으면 모유량 줄지 않나요?
→ 낮 수유로 충분히 보완되며, 밤에 수유하지 않아도 전체 양 유지 가능
Q. 아기가 계속 밤수 하려고 할 땐?
→ 바로 끊기보다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식 추천 (수유 시간 단축 → 물 대체)
Q. 언제가 가장 좋은 밤수 중단 시점인가요?
→ 아이가 한밤중에도 일정 수면 리듬을 갖기 시작한 후 (보통 생후 6개월 이후)
밤중에 몇 번을 깨도, 아이가 입을 벌리며 찾던 그 모습은 아직도 기억나요.
그 순간들은 힘들었지만, 서로에게 깊이 의지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.
밤수가 끝났을 때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만,
아이가 더 단단하게 성장했다는 믿음은 분명히 남았습니다.
밤수는 육아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입니다.
언제 끊어야 할지, 어떻게 해야 할지 정답은 없지만
아기와 부모 모두가 준비됐을 때 시도하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습니다.